
전북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을 위한 건축물 철거공사가 재개된다.
전주시는 이달 말부터 옛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에 대한 철거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9일 해당부지 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서 2022년 12월 건축물 해체 허가 이후 지지부진했던 철거공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건축물 철거공사 재개를 위한 사전절차로 민간사업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고용노동부에 공사 재개 신고와 함께 전주시 환경위생과에 석면철거 감리인 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석면부터 우선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폐공장 석면철거가 완료되면 건축물 철거와 함께 문화재 표본조사 및 시굴조사가 이뤄진다. 계획대로 내년 초까지 철거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개발사업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철거공사 현장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소음과 분진, 폐기물 반출에 따른 교통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석면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하고, 전주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의 공사도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