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면서 한화 이글스와 18년 만에 ‘가을 야구’에서 맞붙게 됐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SSG를 5-2로 이겼다.
인천 원정길에서 1차전(5-2)을 승리한 뒤 2차전(3-4)을 내준 삼성은 안방에서 3차전(5-3)과 4차전을 내리 이겨 3승 1패로 준PO의 승자가 됐다.
이에 삼성은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두 팀이 가을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2007년 준PO에서 한화가 삼성을 2승 1패로 꺾은 이후 18년 만이다.
두 팀은 한화가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88년 PO에서 처음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벌였으며 이후 1990년 준PO, 1991년 PO, 2006년 한국시리즈, 2007년 준PO까지 5번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