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제학교 유치전 결실 맺나

포항 국제학교 유치전 결실 맺나

포항시 대표단, 영국 CCB와 국제학교 설립 협력 논의
내달 CCB 측 포항 방문, MOU 체결 예정

기사승인 2025-10-15 11:00:17
포항시 대표단과 CCB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국제학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시 대표단이 영국을 방문, 현지 명문 사립학교와 국제학교 설립 협력을 이끌어 낸 것.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왕립학교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이하 CCB)’ 관계자들과 국제학교 설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41년 개교한 CCB는 영국 왕실 공식 후원을 받는 기숙형 사립학교로 탄탄한 이공계 중심 교육과 전인교육 철학으로 명성이 높다.

대표단은 포스텍, 지역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효과를 높여 미래형 국제교육 허브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CCB 측은 오랜 전통과 전인교육 철학, 교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포항과의 중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의 제안으로 다음달 포항을 방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CB 측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명문 국제학교 설립 목표를 밝히고 포항 분교 개교 의지를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시는 펜타시티 내 6만6000㎡ 규모의 국제학교 부지를 CCB 측에 소개할 계획이다.

포항시 대표단이 CCB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항 국제학교는 경북 최초 외국교육기관이자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기숙형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된다.

국제학교가 들어서면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 외국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발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학교는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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