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울산아이문화패스 카드 발급이 시민의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에 살고 있는 7~12세 초등학교 연령대의 모든 아이들에게 한 명당 연간 10만 원의 문화예술 활동비를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5월 시민 편의를 위해 별도의 서류 절차 없이 울산아이문화패스 신청부터 발급까지 가능한 온라인 통합(원스톱) 접수체계(시스템)를 구축했다.
울산아이문화패스 발급 시작 후 4개월간(9월말 기준) 전체 대상자 6만 751명 중 4만 8171명이 카드를 수령해 발급률은 79.3%를 기록했다. 이 중 64%가 이미 다양한 문화활동에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발급률은 북구가 8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80.3%), 남구(79.1%), 동구(77.7%), 울주군(76.2%) 순을 보였다.
사용별 내역은 예체능 학원(45.2%), 문화활동(41.0%), 체육활동(9.2%), 기타(4.6%) 순으로 나타났다.
미발급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울산아이문화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하면 된다. 카드 사용기한은 12월 20일까지다.
울산아이문화패스는 울산지역 내 4800여 개의 문화(공연, 영화·전시 관람, 서적 구매 등), 체육활동, 예체능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의 모든 아이들이 문화로 성장하고, 예술을 통해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