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일반입장권(1만 원권)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남도 대표 맛집 미식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남도 대표 맛집 미식로드는 남도를 대표하는 소상공인들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현장에서 조리하고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어, 낙지, 짱뚱어, 꼬막, 바지락, 대파, 무화과 등 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할인 쿠폰은 현장 또는 인터넷(티켓링크, 네이버)에서 일반입장권 구매 후 매표소에서 구매 인증을 하면 받을 수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박람회를 통해 남도 미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산업적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박람회장에 오셔서 남도의 가을을 오감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선 남도 22개 시군 대표 맛집이 참여하는 남도 미식 로드를 비롯해 주제관,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남도미식 레스토랑 등 남도만의 색채를 담은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26일까지 니시무라, 오세득 등 일류 셰프가 선보이는 남도미식 레스토랑, 천일염의 역사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금 페스티벌(17~19일), 전남 1등 수출품인 ‘김’과 신선한 남도 식재료의 만남 ‘김밥 페스티벌’(24~26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내 '미식로드' 음식판매 부스의 매출 부진으로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매출 저조와 이로 인한 식재료 폐기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료존 입점으로 인한 관람객 접근성 저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남 12개 시‧군 18개 업체가 참여한 미식로드 입점업체들은 지난 12일간 총 1억77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행사 초반 강우로 인한 관람객 감소, 일부 업체의 메뉴 경쟁력 부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고, 과도한 식자재 준비로 인한 폐기도 입점 업체의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이 입장객 할인이벤트로 돌파구를 찾으려하고 있지만, 입점업체 인건비 및 입점료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