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까지 ‘어르신 놀이터’ 25곳 조성

서울시, 내년까지 ‘어르신 놀이터’ 25곳 조성

기사승인 2025-10-16 09:48:28
서울시 양천구 장수공원 ‘어르신 놀이터’ 모습. 서울시 제공

“예전엔 경로당에 하루 종일 앉아 있기 싫어서 집에만 있었는데 놀이터가 생긴 뒤로 매일 나와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한다” (양천구 장수공원 ‘어르신 놀이터’를 이용 중인 70대 박모씨)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마다 1곳씩 총 25곳을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장소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기대수명이 늘면서 어르신 체력과 수준에 맞춰 운동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어르신 놀이터는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이후 현재 13곳이 운영 중이다. 7곳이 연말까지 만들어지고, 내년에 추가로 5곳이 선정돼 조성될 예정이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역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 어르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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