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 주장 김다인 “선수단 변화 많아 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 [쿠키 현장]

현대건설 새 주장 김다인 “선수단 변화 많아 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16 18:42:22
김다인이 16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현대건설의 김다인이 선수단 변화에 오히려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한국배구연맹은(KOVO)는 16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사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올 시즌 여자배구의 가장 큰 화두는 이적이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이다현-고예림이 팀을 떠났다. 고예림의 대체 선수로 이예림이 왔고 김희진도 FA로 합류했다. 선수단의 변화가 많은 팀 중 하나였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만난 김다인은 “제가 프로 생활하면서 이렇게 멤버가 확 바뀌어 본 적이 처음이다. 걱정도 된다”며 “어떻게 보면 좀 익사이팅한 시즌이 될 것 같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이면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은 새로운 사람이 많다 보니 호흡, 팀 시스템을 이야기하셨다”며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는 점을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연견을 대신해 세터 김다인에게 주장을 맡겼다. 그는 “일과 휴식의 분리를 중요시한다.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게 좋다”며 “사실 원래 운동할 때 말이 많아서 주장이라고 뭐가 달라지지 않는다. 하던 대로 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적한 이다현에 대해 묻자 “굉장히 까다롭다. 세터 입장에서는 미들이 좋으면 생각이 많아진다”며 “공격력, 블로킹 모두 좋아서 상대 팀으로 만나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팀원들에 대한 질문에는 “저도 적응하려고 일주일 동안 말을 많이 했다”며 “근데 단양 대회가 있었다 보니 녹아든 느낌은 있다. 예림, 희진 언니가 너무 성격이 좋다. 지금도 편하다”고 답했다.

전날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었다’는 김다인은 “저는 징크스가 많다. 시합 날에는 미역국도 절대 말아서 안 먹는다”며 “이긴 날 옷은 그대로 보관해서 다시 입는다. 아대, 양말도 모았다가 시합 때만 신는다”고 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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