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IBK…김호철 감독 “7팀 모두 가능성 有” [쿠키 현장]

우승후보 0순위 IBK…김호철 감독 “7팀 모두 가능성 有”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16 16:16:17

김호철 IBK 기업은행 감독이 16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개막하는 V-리그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IBK 기업은행이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팀 감독들을 포함해 흥국생명 이다현, 레베카 라셈, 정관장 정호영, 엘리사 자네테, 현대건설 김다인, 카리 가이스버거, IBK기업은행 육서영, 알리사 킨켈라,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레티치아 모마, GS칼텍스 유서연, 레이나 토코쿠, 페퍼저축은행 고예림, 시마무라 하루요 선수가 참석했다.

각 팀 가훈을 밝히는 시간이 되자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불요불굴(곤란한 상황이 와도 꺾이지 않는다)’ 이라는 사자성어를 내세웠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공감으로 마음을 모으고 공감으로 승리를 만든다’고 가훈은 전했다. 그는“ 항상 선수들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하면서 소통으로 올 시즌 치르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변화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자는 의미”라며 ‘하면 된다’는 가훈을 보여줬다. ‘도약을 향해 함께 성장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저희 선수들이 좀 어리다. 올 시즌 선수들이 이런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채울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호철 IBK 감독은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수들도 욕심보다는 기본적인 것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존립할 수 없다)’ 정신을 말했고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STEP UP TO WIN’라는 마음으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올 시즌 기대하는 선수를 묻자 이영택 감독은 “최유림이 비시즌에 훈련을 잘했다. 시즌 때 우리의 약점인 높이를 커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희진 감독은 “이선우가 부임하고 나서 주전으로 못 나섰다. 이번에는 자리 잡에 돕겠다”고 말했다.

장소연 감독은 “아시아쿼터인 시마무라가 가운데서 점유율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답했고 김종민 감독은 “김세인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를 묻자 IBK가 5표로 거의 몰표를 얻었다. 김호철 감독은 “기분 좋지만 부담스럽다. 저희 팀을 찍어줘서 감사하지만 여기 7팀이 우승후보”라며 “저는 도로공사를 선택한다”고 말하자 김종민 감독은 “IBK가 가장 안정적이고 공격력도 좋다 모든 부분이 어떻게 보면 완벽에 가깝다”며 “나머지 다른 팀들도 공격력도 좋다. 올 시즌은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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