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대목장,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로 ‘승격’

김영성 대목장,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로 ‘승격’

기사승인 2025-10-20 14:58:31
전남도 무형유산 김영성(69) 대목장(大木匠)이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 /곡성군
곡성군은 전남도 무형유산 김영성(69) 대목장(大木匠)이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고 밝혔다.

목재를 가공해서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장인인 ‘대목장’은 궁궐이나 사찰 등 전통 목조 건축의 설계와 시공 전 과정을 책임지는 장인을 의미한다. 

목조건축물을 지을 때는 기와장이·흙벽 장이 등 다양한 장인들의 협조가 이루어져야만 하므로, 이들 사이에서 공사 전체를 책임지고 감리역할까지 담당하는 대목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김영성 보유자는 1957년 곡성군 목사동면 출생으로 77년에 故 고택영(국가무형유산)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전남 순천 송광사 침계루의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 건축 일을 배웠으며, 최원식-조원재-고택영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 건축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전남도 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로써 곡성군은 곡성 삼베짜기(돌실나이), 장도장(낙죽장도)에 이어 세 번째 국가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을 계승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김영성 보유자께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곡성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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