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69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49개 군이 신청했다.
앞서 1차 서류평가에서 12개 군을 선정한 후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7개 군이 시범사업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전 군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정선군의 기본소득 시범사업 2년간 총사업비는 1167억8400만원이다.
이중 국비는 467억1300만원, 지방비의 경우 700억7000만원이다.
2026년에는 총 587억8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주식배당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정선군은 2020년부터 전 군민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4차례의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실행력도 입증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 여러분께서 하나 된 마음으로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되어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정선형 기본소득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