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7%로, 정책 추진 방향(30.8%)과 실생활 도움(30.1%), 주민 소통 및 의견 반영(79.6%)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생활밀착형 정책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군민이 꼽은 ‘가장 잘한 사업’은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9.9%)였으며, 이어 24시간 응급실 개소(15.9%)와 문화·체육시설 확충(13.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 역시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이 꼽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단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로봇, 인공지능(AI) 융합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이 집중적으로 유치된다.
달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첨단화와 청년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선 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도 병행돼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완이 필요한 분야로는 일자리·의료·교통 인프라가 지목됐다.
구체적으로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이 주요 과제로 꼽혔으며, 교통(24.5%)과 의료(18.7%)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발전 저해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시설 부족(22.9%)이 지적됐다.
군민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일자리와 경제 활력이 풍부한 도시’(49.9%)와 ‘미래교육 기반 도시’(14%)가 꼽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교통·의료 분야를 집중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하겠다”며 “군민의 지속적인 참여가 지역 도약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기관이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