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민 10명 중 9명 “달성군 계속 살고 싶다”

달성군민 10명 중 9명 “달성군 계속 살고 싶다”

민선 8기 3주년 행정수요조사 결과 군정 운영 긍정평가 ‘83.7%’
제2국가산단·대구산업선 등 지역경제·교통 기반 시설 기대감 높아
군민 91.2% “달성군, 앞으로 더 발전할 것”…교통·의료 보강 과제

기사승인 2025-10-22 10:26:15
달성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조사에서 달성군민 10명 중 9명이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최재훈 달성군수. 달성군청 제공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대구 달성군이 실시한 ‘2025년 행정수요 및 군민 의견조사’에서 군민의 88.6%가 “앞으로도 달성군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군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7%로, 정책 추진 방향(30.8%)과 실생활 도움(30.1%), 주민 소통 및 의견 반영(79.6%)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생활밀착형 정책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군민이 꼽은 ‘가장 잘한 사업’은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29.9%)였으며, 이어 24시간 응급실 개소(15.9%)와 문화·체육시설 확충(13.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사업’ 역시 제2국가산단 조성(28.2%)과 대구산업선 개통(20.8%)이 꼽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달성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군민들이 ‘가장 잘한 사업’으로 꼽은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달성군청 제공
달성군이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1조80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산단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로봇, 인공지능(AI) 융합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이 집중적으로 유치된다. 

달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첨단화와 청년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선 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도 병행돼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완이 필요한 분야로는 일자리·의료·교통 인프라가 지목됐다. 

구체적으로 경제·산업(28.0%), 보건·복지(19.7%), 지역개발(17.8%)이 주요 과제로 꼽혔으며, 교통(24.5%)과 의료(18.7%)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발전 저해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25.3%)와 준종합병원 이상의 의료시설 부족(22.9%)이 지적됐다.

군민의 91.2%는 “달성군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일자리와 경제 활력이 풍부한 도시’(49.9%)와 ‘미래교육 기반 도시’(14%)가 꼽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교통·의료 분야를 집중 보완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달성을 실현하겠다”며 “군민의 지속적인 참여가 지역 도약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기관이 18세 이상 군민 1001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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