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는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국제 우주항공 심포지엄(Global AeroSpace Symposium @ Sache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GADIST)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주관하며,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의 산·학·연·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 우주항공도시인 프랑스 툴루즈와 캐나다 퀘벡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사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에서는 프랑스 '툴루즈 에어로스페이스 밸리'의 틸로 숀펠드(Thilo Schonfeld)가 '툴루즈의 세계적 우주항공도시 성공 요인'을, 캐나다 퀘벡 상무부의 데미안 페레이라(Damien Pereira)가 '퀘벡, 항공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국토연구원 조성철 센터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복합도시 구축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사천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에어버스(Airbus)의 한국사업 확대 전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지홍 전무의 위성 및 AAV 개발 동향 및 발전전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선일 박사의 누리호와 우주산업화를 위한 제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비전이 공유된다.
또한, 이노스페이스(한빛 발사체 기술), 메이사(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사천 중심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사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선진 도시의 성공 전략과 국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