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SEDEX 2025’서 반도체 기업 유치 나선다

구미시, ‘SEDEX 2025’서 반도체 기업 유치 나선다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서 KTL과 공동 홍보관 운영
반도체 특화단지·하이테크밸리 강점 앞세워 기업 유치

기사승인 2025-10-22 16:26:49
구미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구미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구미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구미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 박람회로, 메모리·시스템·장비·부품·센서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 280여개 기업과 6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구미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수도권 및 국내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투자유치홍보단’을 운영한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미의 산업 인프라와 행·재정적 지원제도를 홍보하고, 반도체 기업의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는 1969년 조성된 구미국가산단과 신규 구미하이테크밸리의 전력·용수 인프라, 물류 접근성, 숙련된 인력공급 체계 등 뛰어난 입지를 강조한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구미시는 현장 상담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판로개척과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할 방안도 모색한다. 이후 경북도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현장 실사 및 입지 제안을 진행하며, 상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절차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분산하고 장비·부품 기업의 협력기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구미가 반도체 소재·장비산업의 균형 발전을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평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국가산단의 경험과 하이테크밸리의 혁신 역량,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물류 경쟁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SEDEX 참가를 계기로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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