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의 돌풍을 힘겹게 잠재웠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승1패조 CFO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만 보면 완승이나, 경기 내용은 매 세트 접전이었다.
1패 후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8강 티켓을 얻었다. 반면 T1을 잡는 등 업셋을 일으켰던 CFO는 2승2패조로 떨어졌다.
한화생명이 1세트 초반을 리드했다. 교전에서 한발 앞서가며 킬을 누적했다. 아지르를 픽한 ‘제카’ 김건우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였다. CFO는 ‘도고’ 추쯔취안과 ‘홍큐’ 차이밍훙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매 교전마다 한 끗 차로 밀렸다. CFO는 중반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21분 탑에서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모두 맞았다. 기세를 탄 CFO는 미드 포탑과 3용을 챙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팽팽한 순간에서 한화생명이 한타 한 번으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30분 바론 근처에서 한타 설계에 공을 들인 그들은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 뒤 CFO 4인을 끊고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초반은 CFO의 흐름이었다. ‘피넛’ 한왕호를 말렸고, 탑 교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교전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한화생명은 영역 싸움에서 조금씩 밀렸다. CFO는 아타칸까지 힉득하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CFO의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급하게 들어온 CFO 챔피언을 하나씩 정리했고 4킬을 쓸어 담았다. 탱커진이 앞에서 버티는 사이 ‘바이퍼’ 박도현이 딜을 쏟아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상대를 쫓아내고 31분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어 다음 턴에 진격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