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잦은 금융사고 발생에 ‘제로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농협은행은 지난 5년여간 금융사고 금액이 802억2102만원에 이른다. 작년에는 금융산고 건수가 19건으로 금액은 453억원에 달한다”면서 “올해 8월까지도 총 8건의 사고에 금액은 275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작년부터 부적정한 여신심사 등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이중매매계약서를 위한 사기대출 취급도 있었다”라며 “강 행장은 취임식에서 내부 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제로화가 달성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타했다.
강 행장은 “사고로 인해 우리 고객이나 농업인의 자산에 손실을 입히는 것 같아 송구함을 갖고 있다”며 “부임 이후 대출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전체 15개 과제를 선정해 13건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9월부터는 상시 준법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