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어촌계·영어조합 대표 횡령 의혹 불거져

홍성 남당항 어촌계·영어조합 대표 횡령 의혹 불거져

경찰, 고발장 접수…수년간 군 보조금 등 개인 착복 혐의 수사

기사승인 2025-10-24 10:00:05
남당항 전경.

충남 홍성군 남당항의 남당어촌계 A계장과 영리사업법인인 남당영어조합 대표 B씨가 수년에 걸쳐 보조금 등을 횡령했다는 진정에 이어 고발장이 접수되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발인과 경찰에 따르면 남당어촌계 계장과 영어조합법인 대표인 A씨는 지방자치단체보조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발돼 홍성경찰서에서 수사중이라는 것. 

고발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에 남당어촌계명의로 허위서류를 작성해 홍성군으로부터 4800만원(80%)의 지방보조금을 수령하고, 어촌계서 1200만 원(자부담)으로 구입한 송어 중간종자를 지난 5월 남당항 '송어축제'에 팔아 6000만원 이상의 판매대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지역특화 수산물 지원사업은 충남도와 홍성군이 80%의 지방조금을 지원하고 신청자가 20%를 부담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진정내용과 고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고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A씨 등은 △해상가두리 보조사업과 송어축제 행사 △해양수산복합센터민간위탁 관리 변경계약 △해양수산 복합센터 내 전기사용 건 △공동전기 및 상수도요금 징수 건 △해양수산 복합센터 내 전기사용료 건 △남당어촌계 자산축소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돼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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