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오후 강원 원주 옛 도심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미식 여행에 도전장을 던진 올 축제는 26일까지 풍성한 먹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홍보대사 이연복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축제장이 두 배로 커진 점이다.
축제 공간은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대다.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지양한다.
원주시는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한 경제와 문화 융합 축제로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옛 도심 전체를 만두 마을처럼 만들어 가려는 기획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올 축제는 △주 무대 △원주만두존과 글로벌 미식존 △문화플랫폼 △만두 방송국 △프리마켓과 체험공간 등으로 각각 공간을 조성했다.
원주만두존과 글로벌미식존은 엄선된 기준과 심사를 통과한 만두 부스들이 원주 만두의 맛을 선사하는 핵심 공간이다.
올 축제에서는 옛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획력을 집중했다.
‘원주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세일 페스타’가 핵심이다.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는 세일 페스타에는 만두 축제 행사장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자율적인 참여하는 할인 행사다.
현재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 도래미시장과 문화의거리, 자유시장, 중앙시장, 중원전통시장, 풍물시장은 자체적으로 세일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축제 기간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에서 열리는 2025 강원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인 ‘만두 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마켓’도 열려 눈길을 끈다.
청춘마켓 30개 부스에서는 만두와 연계한 공예품, 먹거리, 원주 특산품, 체험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축제 주 무대가 있는 강원감영에서는 국화전시가 펼쳐져 가을의 정취는 물론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축제는 전통시장의 단합은 물론 안전을 위한 각급 기관 지원, 자원봉사자의 희생 등으로 더욱 탄탄해졌다”며 “축제 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만두를 찾아 원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 하면 만두, 만두 하면 원주’ 타이틀에 걸맞게 50여 가지의 만두가 준비된 만큼 풍성한 미식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원주만두축제 현장을 방문해 보니 대박 나는 축제 현장임을 확신했다”며 “강원도 대표도시 원주가 50만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은 “축제장에 마련된 많은 프로그램을 가족, 지인과 함께 즐기며 가을 저녁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