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국감장서 오세훈 대면…“다 거짓말 7번 만났다” [쿠키포토]

명태균‚ 국감장서 오세훈 대면…“다 거짓말 7번 만났다”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0-23 16:33:33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2021년 시장 보궐선거 당시 의혹을 제기해 온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오 시장을 비난했다. 오 시장은 다음달 대질 신문을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

명씨는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특검에서 연락이 와서 오세훈 시장과 11월 8일 10시에 특검에서 대질을 한다”며 “오늘 이야기를 다 하면 대질 신문 때 다 맞춰서 온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발언하고 있다.

명씨는 발언을 자제하겠다면서도 오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교도소에 구속돼 있었는데 오 시장이 저를 고발했다. 저는 지금도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를 고발한 게 한 개도 없다”며 “같이 일을 하면서 도왔는데 쫀쫀하게 고발을 한다”고 말했다.

또 “황금폰 포렌식을 하는데 오세훈 관련 내용들이 다 나온다”며 “오세훈 시장이 저를 2번 만났다, 내쫓았다, 다 거짓말이다. 7번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은 “제가 대질에서 밝히고 싶은 것들이 많다. 여기서 밑천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침묵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시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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