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관리공단 임원 채용 ‘직권남용’ 경찰 고발장 접수

전주시설관리공단 임원 채용 ‘직권남용’ 경찰 고발장 접수

전주시장·전주시설공단 이사장, 업무방해·직권남용으로 고발

기사승인 2025-10-23 10:53:05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임원 공개모집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 측근 인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 논란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23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주시 산하기관인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인사 채용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연상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시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으로 고발장이 접수됐다. 

앞서 감사원도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 임원 공개모집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 측근 인사가 채용된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 논란에 대한 감사제보를 받고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에 접수된 감사제보는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지난 8월 19일 공고한 임원 공개모집 공고 내용 4항에는 응모자격을 명시한 내용으로 분명히 적시했는데도 최종 결과는 자격이 충족되는 자들은 배척하고, 무자격 측근을 선발했다”면서 엄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경찰 고발장에도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시의 모든 문화체육관광시설을 공공의 목적을 위해 공정하게 관리해야 되는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이 위법적인 인사 채용으로 전주시 공무를 방해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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