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생태·역사문화 두 발로 향유…내달 8일 걷기축제 개최

양산 천성산 생태·역사문화 두 발로 향유…내달 8일 걷기축제 개최

4개 코스 구성, 남녀노소 테마별 참가
"유라시아, 천성산 해 보고 하루 시작"

기사승인 2025-10-27 10:30:21

(사)양산도시문화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천성산생태숲길 전국걷기축제'가 다음달 8일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유라시아의 첫길, 천성산에서 유라시아로 가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천성산의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생태와 문화,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국 규모 걷기 행사다. 

'천 가지 이야기를 품은 천성산'이라는 부제는 천성산의 스토리텔링을 펼쳐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지역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의미를 둔다. 

행사는 천성산을 사랑했던 산악인 허용호 대장을 기리며 최오순 산악인과 함께 걷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웅상체육공원을 출발해 천성산생태숲길 주요 구간을 걷는 4개 코스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화엄벌 경유 1코스 13km 6시간 소요 △임난공신 황민중의 길 2코스 5.5km 2시간 30분 소요 △조선통신사의길 3코스 5km 1시간 20분, 10km 2시간 40분 소요 △맨발황토 솔밭길 4코스 1km 2시간 소요 등 다양한 코스로 마련해 천성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7일에는 양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관련 세미나를 펼친다. 힐링과 치유의 세계적 가치를 주제로 성범중 울산대 명예교수, 정구점 영산대 웰니스관광연구원 원장, 데니 케슬러 동서대 부교수, 최오순 산악인이 주제 발표를 한다. 

황윤영 양산도시문화연구원 원장은 "양산 천성산은 동해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것은 다 알려져 있다. 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럽아시아 인구가 천성산 해를 보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런 글로벌 상징성이 있다. 천성산은 불교의 불국토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생태적 가치뿐만아니라 양산 천성산이 품은 역사 문화적 자산을 향유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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