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사거리는 국도 58호선과 지방도 1042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내외신도시·주촌산단·삼계지구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에 자리해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 정체가 심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의 이번 개선사업은 내외동에서 주촌 방면 175m 구간 도로의 가·감속차로를 추가로 설치해 신호체계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9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내년 4월 준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대 내외동~주촌 신도시 방면 신호대기 시간 단축으로 차량 통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외동사거리 개선사업뿐 아니라 내외신도시 진입로 확장과 주촌산단 우회도로 개설, 지능형 신호체계 구축 등 중장기 도로 개선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까지 완료되면 외동사거리 일대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도심지역의 접근성도 좋아져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의 교통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수도관망 인공지능으로 관리---'누수 제로 도시 김해' 실현
김해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가동해 '누수 제로(ZERO) 도시 김해’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물 관리 분야에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망을 운영한다. 이 경우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대응 속도와 수돗물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상수도 관망에 설치한 유량·수압·수질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누수와 압력 변화, 수질 이상 등을 자동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때 즉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누수 의심 구간 자동 탐지와 수질 이상 조기 경보, 야간 유량 패턴 기반 누수 분석 등 지능형 상수도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오래된 유량계와 가압장, 배수지 등에 원격감시제어설비를 개선하고 스마트계량기와 수질계측기 등 IoT 기반 장비를 도입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이 같은 첨단 장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사업 대상지 유수율(수익 발생 수량 비율)이 사업 초기보다 크게 향상되고 누수 민원과 단수 사고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선진 물관리 행정으로 최근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376억원을 확보했다. 누수제로 도시 실현에는 사업비 75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 예산으로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부원·불암·칠산서부·생림 지역을 중심으로 총 74.3km 노후 관망을 정비한다. 더불어 누수탐사와 복구공사로 유수율을 평균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이 경우 연간 약 300만t의 누수를 줄여 4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관망 기술 고도화와 블록화 정비, 누수 예측과 자동 진단 기술 도입, 수질·압력 시스템 확대 등도 추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스마트 관망관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단순한 관 교체를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도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