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응시생이 전년 대비 3400여 명 늘어난 11만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에선 11개 시험지구, 228개교 4332개의 시험장에서 11만 4158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올해 전체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서울시 응시자는 전체 중 20.6% 수준이다.
응시 인원은 전년 대비 3424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3958명 늘어 전체 중 55.4%를 차지했고 졸업생은 868명 줄어 40.9%로 집계됐다. 검정고시는 4196명으로 전년보다 334명 늘어 3.7%로 나타났다.
시험실 감독관을 비롯한 시험 관계요원은 총 1만 9793명이 투입된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 시험장은 4개교에서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소년 수형자들을 위한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도 운영한다.
또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지침을 보완해 시험 관계요원 교육 시 관련 내용을 더 철저히 안내하는 등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수험생이 공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