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이자 오페라 전문 가수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유섬 교수가 '오페라 데뷔 40주년 프리마돈나 김유섬과 Amici'를 오는 31일 개최한다.
양산시에 위치한 SPACE NAMU에서 개최하는 이번 독창회는 이탈리아 테르니 베르디 극장에서 라보엠으로 데뷔해 40년간 오페라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소프라노 김유섬 교수가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그녀가 사랑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이탈리아 가곡이 연주된다.
무대는 김유섬 학장의 제자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소프라노 백혜정과 바리톤 나현규가 함께하며, 피아노는 심하정 교수가 맡는다.
김유섬 학장은 부산대학교와 이탈리아 G. Rossini Conservatorio, OSIMO Accademia를 졸업하고, 라보엠으로 데뷔해 ‘동양의 진주’라 불리며 유럽 각국에서 활약했다.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쿠르 2회 연속 1위 등 국제무대에서 10여 차례 입상했으며, 독일 본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김유섬 학장은 “예술대학 학장으로서, 그리고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걸어온 40년의 음악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무대에 함께 서는 제자들과의 연주는 제 인생의 또 다른 감사이자 기쁨이며,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내달 11일 SF 작가 천선란 초청 북콘서트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도서관은 오는 다음달 11일 SF 작가 천선란을 초청해 ‘제3회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천 개의 삶, 그 속에 바로서기’로, 작가의 자전적 삶의 이야기와 대표작 '천 개의 파랑' 집필 과정, 그리고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천선란 작가는 인간과 기술, 존재와 감정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당 작품이 미국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립창원대 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SF 문학을 매개로 새로운 상상력과 사유의 세계를 경험하고, 인간과 기술, 감정과 존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 당일에는 ‘천선란 작가 및 SF 문학 관련 도서’ 북큐레이션 전시도 함께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작가의 주요 저서와 추천 도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연길 국립창원대 도서관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천선란 작가의 SF 세계를 통해 미래와 인간, 기술과 감정의 경계를 탐구하고, 참가자들이 상상력과 사유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다채로운 상상과 창의적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국제처, 맘프 축제 참여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국제처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20회 맘프(MAMF, 다문화 어울림 축제)’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맘프 축제는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21개국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진행됐다.
국립창원대 국제처는 지역민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국제처 부스에서는 입학 홍보, 청사초롱 만들기,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스테인글라스 만들기, 한복 체험 및 제기차기·투호놀이, 풍선 나눔 및 다문화 인식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6일 오후에는 국립창원대 밴드동아리 ‘키프러스(Keefrus)’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태식 국립창원대 국제처장은 “이번 맘프 참여를 통해 국립창원대의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역량과 따뜻한 지역 연대의 가치를 함께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