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은 이날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 발전량 4500㎿(메가와트) 규모, 투자액 90억리얄(약 3조4000억원) 상당의 신규 풍력·태양광 프로젝트 5건을 발주했다.
이 중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예정된 1500㎿ 용량의 다와드미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한전과 사우디 재생에너지 기업 네스마,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공기업 에티하드 수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풍력 부문 세계 최저 단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밖에 UAE의 마스다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프랑스 기업 토탈에너지 등이 나머지 사업을 각각 따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제6차 사업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64GW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입찰을 완료할 계획이다.
43.2GW 규모 계약이 이미 체결됐고, 이 가운데 12.3GW는 전력망에 연결돼 가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