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태기산 산신제, ‘전통 의례→동시대 예술’

횡성 태기산 산신제, ‘전통 의례→동시대 예술’

기사승인 2025-10-29 18:36:49
강원 횡성 태기산 산신제. 횡성군

강원 횡성 태기산 산신제가 29일 둔내면 삽교1리 서낭당에서 열렸다.

태기산 산신제는 삽교1리 주민들이 매년 음력 9월 9일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다.

올해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전통주를 올리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기원하는 공동체 화합 행사로 펼쳐졌다.

강원 횡성 태기산 산신제. 횡성군

또 제례를 마친 뒤에는 전통연희단의 공연이 이어져, 풍물과 춤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한경환 청태·태기산생태관광지역협의체 위원장은 “태기산 산신제와 서낭제는 단순한 전통 의례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기억하고 공존을 다짐하는 생태문화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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