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별교섭 복원 반대 ‘윤종규’ 항의방문

금융노조, 산별교섭 복원 반대 ‘윤종규’ 항의방문

기사승인 2017-09-27 15:13:28 업데이트 2017-09-27 15:21:17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7일 금융산업 산별교섭 복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 대해 항의방문에 나선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산별교섭 복원 문제로 국민은행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국민은행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대형 금융사 3곳에서 산별교섭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허 위원장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국민은행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3개 대형 은행 사측에서 산별교섭 복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33개 금융사가 있지만 대형 금융사의 결정에 따라 소형 금융사가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3개 은행의 결정이 산별교섭 복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복귀한 곳은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3곳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수협, 신협,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기업데이터 등 14개 사업장이다. 

다만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을 포함해 외국계은행과 지방은행 등 민간은행은 복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19개 금융사 대표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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