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건, 중앙지법 형사27부 배당…건진·통일교 재판도

김건희 사건, 중앙지법 형사27부 배당…건진·통일교 재판도

기사승인 2025-09-01 21:06:33 업데이트 2025-09-01 22:48:2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가 심리한다.

서울중앙지법은 1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 사건을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7부는 이른바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도 심리한다. 윤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은 오는 17일 시작된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6월~2022년 3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전성배 씨를 통해 받은 혐의도 있다.

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김예성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는 같은 법원 형사합의 26부(재판장 이현경)에 배당됐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씨에게는 IMS모빌리티의 자금 총 48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우선 적용됐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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