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개회…4조5808억원 추경안 심사

창원시의회, 제146회 임시회 개회…4조5808억원 추경안 심사

기사승인 2025-09-01 22:47:55 업데이트 2025-09-01 23:14:17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1일 제14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 예산 대비 9.38%(3928억원) 증액된 4조5808억원 규모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1978억원, 창원NC파크·마산야구장 시설 개선비 26억원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임시회는 이날부터 12일간 진행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상현 위원장과 안상우 부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남수, 최정훈, 김혜란, 김미나, 성보빈, 이원주, 권성현, 정순욱 의원 등 8명이 5분 발언을 통해 현안과 관심 분야를 논의했다. 

또한 ‘공원일몰제 국가 책임 이행 촉구 건의안’과 ‘농어촌 숙련인력 감소 및 농촌 소멸 위기 대응 종합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2건의 안건을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등 30건의 안건도 처리될 예정이며 제145회 임시회에서 상정이 보류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공유재산 무상대부 동의안’도 다룰 계획이다.

또한 오는 4~5일 제2·3차 본회의에서는 손태화, 전홍표, 문순규, 심영석, 정길상, 정순욱, 이종화, 남재욱, 구점득, 박선애, 박해정, 최정훈, 백승규, 김묘정, 박승엽, 김상현 등 16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도의회, 디지털성범죄 근절 토론회 개최…피해자 맞춤 지원·조례 개정 논의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1일 도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경상남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와 '경상남도교육청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개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 박남용 도의원(국민의힘, 창원 가음정·성주동)은 "디지털성범죄는 개인적 일탈을 넘어 사회적 안전과 인권 문제"라며 "피해자 보호와 예방 정책 강화에 도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지명 박사(경남교육청)는 경남의 디지털성범죄 현황과 피해 유형 다변화를 분석하고 △통합지원센터 확대 △상담창구 일원화 △불법 촬영 상시 점검 △찾아가는 예방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류병관 교수(국립창원대 법학과)는 피해 영상의 신속·영구 삭제를 위한 전문 채널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승규 경정(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은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의 80%가 청소년"이라며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 전환 교육을 촉구했고, 박규식 사무관(경남도 복지여성국)은 도내 디지털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 5위임을 언급하며 2025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신미란 센터장(경남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은 관계 기관 협력체계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피해자 지원 전문인력 확충 △조례 개정 통한 제도적 정착 △청소년 맞춤형 교육 강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남도와 도의회는 디지털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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