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상위 87개 국내 기업 전체 직원수는 81만1346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새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거으로 확인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87개 기업의 ‘직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대기업 2018년 전체 직원수는 81만1346명으로 2016년 보다 2만5444명이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2016년 대비 최근 3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2018년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수는 10만 3011명으로 2016년 보다 9811명 늘어, 3년 새 10.5%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3718명 늘었고, LG화학도 3457명 증가했다. 이어 LG유플러스 2182명, CJ제일제당 1988명, 현대자동차 1885명, 기아자동차 1819명, 대림산업 1699명, 삼성SDI 1275명, 삼성전기 1054명 증가했따. 직원수가 증가한 상위 10개사 중 삼성계열사가 가장 많았다.

또한 사람인에 따르면 2016년 대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63개사였고, 직원 수가 감소한 기업은 24개사였다.

남녀 직원 수를 공시한 50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98.2%인 현대삼호중공업이었다. 이어 남성 직원 비율은 높은 기업은 현대제철(96.9%), 기아자동차(96.5%),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6.2%) 순이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8.8%), 이마트(63.8%), 아시아나항공(53.2%), 호텔롯데(44.1%), SK하이닉스(37.8%)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 기업에 남성 직원이 많았고, 유통‧서비스 기업에 여성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이 94%(47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 비율이 90% 이상인 기업도 18개였다. 여성의 경우는 전체 직원의 5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기업은 3개사였고, 최고 비율도 68.8%로 남성보다 현저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