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지난달 30일 아마존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한 공기청정기를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30일 캐리어에어컨 광주공장에서 선적식을 마쳤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은 그간 미국 시장을 지속 공략한 캐리어에어컨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며 “실제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3월 열린 2019 IHHS에서 공기청정기 에어원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박람회 내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에어원은 캐리어에어컨 제품군 최초로 아마존의 AI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북미 지역 안전 인증 ETL과 미국 가전협회 AHAM인증, 고효율기기를 의미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인증을 획득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과 고객 요구 사항을 철저히 분석, 반영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공기청정기 제품 미국 수출에 이어 해외 네트워크를 전사적으로 동원해 올해 9월부터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전 세계 캐리어 유통망을 통해서 판매할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캐리어에어컨 강성희 회장은 “지난 박람회에서 캐리어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원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을 기대한다. 3년 내에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에어컨, 전문가전제품의 해외시장 수출 비중을 회사 전체 매출의 30%까지 달성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