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국방부 협력이 필요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이전·건설 사업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도심 내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과 고도 제한 때문에 시민들이 오랫동안 피해를 겪어왔고 지역 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해 신공항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현재 방식은 기부재산에 금융비용이 반영되지 않고 사업시행자의 부담만 과도하다”며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범정부 TF 구성과 함께 금융비용에 대한 국가 보조, 분양 리스크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능 대체성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기부가액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산정돼야 한다”며 국방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이전·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은 국방과 민생을 함께 아우르는 대구의 핵심 과제”라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통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