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1위 ‘CJ’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1위 ‘CJ’

기사승인 2019-07-03 16:51:36 업데이트 2019-07-03 16:51:41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그룹 1위에 CJ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아앱 알바콜은 우리나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TOP10’ 조사를 실시한 결과 CJ㈜ 25.2%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18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분류된 150개 코스닥시장 등록기업 중 그룹‧지주사‧홀딩스, 즉 대기업그룹집단 25곳이다. 이들 중 가장 일하고 싶은 한 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 선택하도록 했으며, 총 참여자 1468명 중 대학생 회원 929명의 응답을 참고로 결과가 도출됐다.

조사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CJ㈜는 총 25.2%의 득표율로 총 25곳 중 ‘최다득표 기업’에 올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2004년 첫 조사 이후 7년간 10위권에 자리했고 지난해도 1위에 오르는 등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4명 중 1명꼴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특히 여자 대학생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2위에는 1위와 8.1% 격차로 SK㈜(17.1%)가 올랐고 3위에는 ㈜LG(15.7%), 4위는 ㈜신세계(11.1%)가 꼽혔다.

인크루트는 “4곳은 공통적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는가 하면 전체 표의 7할가량을 차지하며 인기를 독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위와 6위에 각각 롯데(5.7%)와 현대자동차㈜(5.2%)가 꼽혔고 7위와 8위에는 ㈜한화(4.3%)와 ㈜포스코(3.8%)가 자리했다. 이어 9위 ㈜GS(1.8%), 10위 현대중공업지주(1.7%) 순이었다.

인크루트는 이번 조사에서 입사를 희망 그룹 1곳과 이유(10개 중 단일선택)을 물었다.

조사 결과 최다 선택이유 1위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6.4%)이 꼽혔다. 이어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16.0%), ‘우수한 복리후생’(14.5%) 순이었고, ‘급여’(9.0%)는 6위였다.

기업별 선택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1위 CJ를 선택한 이유 중에서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9.8%)이 가장 많았고, 같은 이유로 롯데(23.4%)와 현대중공업(28.6%)도 지지를 받았다. 2위의 SK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2.9%)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었는데, 이는 7위의 한화(20.0%)도 마찬가지였다.

LG(20.5%)와 현대자동차(25.6%), 포스코(23.3%)의 공통점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 이 외에도 ‘우수한 복리후생’(SK, 22.9%), ‘구성원으로서 자부심’(GS, 20.0%) 등의 이유도 선택됐다.

성별에 따른 기업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1,2위의 CJ와 SK의 경우 각각 여자 대학생(33.0%)과 남자 대학생(23.0%)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학생들의 기업선택 기준이 이제는 급여에만 머물지 않고 성장 가능성과 복리후생 그리고 기업문화와 이미지 등으로 까지 상당히 폭넓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그룹선택 기준에도 투영돼 지금의 대학생들이 어떤 모습의 대기업 그룹을 원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대학생 인크루트 회원 92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르 진행됐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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