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9일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14에서 ‘결(結)을 잇다, 멋을 짓다’ 공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규방공예 작가 이은지, 텍스타일 작가 김수지, 옻칠공예 작가 정병밀의 작품 20여 점이 출품됐다.
작품들은 천과 실, 나무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손끝에서 만들어낸 정교한 미를 보여준다.
옻칠은 나무의 결을 감싸면서도 본래의 깊이를 살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나는 멋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전시는 공예의 기본인 ‘결(結)’과 그 결과물인 ‘멋’에 집중했다”며 “작품 속에 담긴 제작과정의 흔적을 통해 공예의 본질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14의 첫 전시 ‘결을 잇다, 멋을 짓다’를 통해 손끝에서 태어난 예술과 그 안에 깃든 시간의 가치를 시민들이 함께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5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