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가 상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양 대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2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영남대 최외출 총장,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등 양교 주요 보직자 80여명이 참석해 긴밀한 유대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위기 등 지역 대학이 직면한 문제에 공동 대응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통합 추진, 산학협력단 및 국제처 등 기관 간 협력, 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전문지식과 시설 활용 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영남대는 영남이공대와의 통합 추진으로 교육 체계 혁신과 지역발전 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실무형 인재 양성, 일학습병행 등 현장 중심 교육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2023년 취업률 76.2%를 기록했다.
두 대학은 산학협력, 공동 프로그램 운영, 교육 인프라 공유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재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혁신의 첫걸음이자 영남학원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양교의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대학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선언”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등 지역 발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영남대와 영남이공대는 산학협력, 국제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혁신 인재 양성과 취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