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 사고 빌린다…롯데렌탈이 여는 ‘마이카’ 시대 [가치를 쌓는 장인기업⑨]

자동차, 안 사고 빌린다…롯데렌탈이 여는 ‘마이카’ 시대 [가치를 쌓는 장인기업⑨]

고물가 시대 맞춤 혜택 앞세운 ‘마이카’
중고차·월 단위 상품까지 풀라인업 확대

기사승인 2025-05-02 06:00:10
편집자주
디지털·자동화 시대의 한 가운데에서도 소비자들은 오히려 정성과 진심이 담긴 결과물에 더 높은 가치를 매깁니다. 이제 ‘장인정신’은 단순히 완벽한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철학과 지속 가능성을 담는 진정성의 키워드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축적된 시간의 힘을 믿는 장인기업의 성공 스토리와 최고의 제품에 담긴 경영철학을 들어봤습니다.

롯데렌터카 서울역지점 전경. 롯데렌터카 제공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 ‘이용’하는 시대다. 법인 고객 중심이었던 장기렌터카가 개인의 경제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으로 진화하면서, 롯데렌탈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2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롯데렌터카 마이카(My Car)’를 운영 중이다. 차량 대여료, 계약기간, 관리 서비스 옵션을 세분화해 고객 맞춤형 구성을 제공하며, 중고차 장기렌탈 서비스 ‘마이카 세이브’도 함께 운영 중이다.

‘생애 처음 마이카’는 첫 차 구매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30~49세 개인 고객이 자동차 보험 가입 경력이 없더라도 보험료 할증 없이 가입 가능하며, 사고 케어 및 운전연수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24개월 이용 후에는 위약금 없이 차량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이용자에게 유연한 선택권을 부여한다.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에 대응한 ‘마이카 인수형’은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5% 낮은 월 대여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비용 부담이 없으며, 만기 시 차량 인수를 고려한 고객에게 유리하다. 르노·KGM·쉐보레 브랜드 차량은 계약 만료 시 할부 대비 최대 9.2% 저렴한 비용으로 인수가 가능하다.

차량 교체 주기가 짧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이카 자유반납형’도 있다. 48개월 계약 중 12개월만 사용하면 위약금 없이 차량을 반납하고 교체할 수 있으며, 월 대여료는 기존 상품 대비 첫해 10%, 2년 차에는 5% 더 높지만 단기 차량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효율적인 선택이다.

모든 마이카 계약 고객은 전용 플랫폼 ‘마이카 멤버십’을 통해 계약관리, 차량상태 확인, 방문정비 신청 등 차량 기본 관리부터 주유, EV 충전, 세차, 호텔·리조트·골프 등의 생활 제휴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받을 수 있다. 계약자 외에도 배우자와 직계 가족, 형제자매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롯데렌탈은 신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마이카 세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연식 5년 이내 차량만을 상품화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으며, 12개월 또는 24개월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 종료 후 차량은 인수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비대면 다이렉트 계약도 가능하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5분 내 견적, 심사, 계약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으며, 계약 고객은 필수 소모품 4종 교체(연 1회)와 방문점검(연 2회) 등 정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중고차 월 단위 렌터카 상품 ‘마이카M’도 있다. 이는 신차 계약 전 렌털 체험을 원하는 고객이나 장기 출장, 해외 체류 후 귀국한 고객 등에게 적합하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소유보다 합리적 이용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경제 상황과 차량 이용 패턴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자동차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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