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청이 지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관외에서 중구로 전입했거나 중구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만 19세~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합산해 최대 30만원까지 실비를 1회 지원한다.
지원 요건은 전세의 경우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는 임차보증금 3000만원 이하 및 월 50만원 이하의 계약이어야 하며, 신청자 가구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고시원, 게스트하우스 등 비정형 거주 형태도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총 500명을 선정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중구청 누리집에서 상시 접수한다.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신청일 기준 다음 달 15일 이내 선정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고, 20일 이내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단, 1인당 생애 1회만 지원된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처음 독립하거나 새로운 터전으로 출발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중구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누리집의 공고문 또는 복지포털 내 청년복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