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허위조작 처벌 대상은 이재명·민주당”…맞고발 난타전 [21대 대선]

이준석 “허위조작 처벌 대상은 이재명·민주당”…맞고발 난타전 [21대 대선]

“이재명 아들 발언, 인터넷 검색만 해도 떠…손바닥으로 하늘 가리지 말아야”
‘민주당 제명 시도’에 “동탄 유권자에 대한 모독”

기사승인 2025-05-31 16:00:2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산책 유세를 마치고 유세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허위 조작 정보 생성·유포 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허위 조작 정보로 처벌받을 대상은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인천 중구 월미도 현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에서 아드님의 발언으로 확인되고 있는 내용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인터넷에서 범죄 일람표라고 검색만 해보셔도 계속 뜬다”며 “그 발언은 여러분께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민주당 측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오리발로 모르쇠하는 사람들이 처벌 대상아니냐”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조인철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개인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당에서 푸시(압박)하는 기류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직 제명 시도와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는 것이고 동탄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그런 편협한 생각에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을 무고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맞고발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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