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 평해단오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평해읍 남대천 일원에서 제39회 평해단오제가 열렸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란 주제로 열린 올해 단오제는 누구나 함께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제천의례를 시작으로 씨름왕대회, 민속장기대회, 각설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 열린 개막식에선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옛부터 이어져 온 월송 큰줄 당기기가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단오 부채 만들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을 통해 전통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손병복 군수는 “평해단오제를 통해 특색 있는 지역 전통문화가 계승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