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극복 상징’ 포항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 문 열어

‘지진 극복 상징’ 포항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 문 열어

시민 개방형 건강 문화공간, 심리 회복 컨트롤 타워 역할
공공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의료 사각지대 해소 총력

기사승인 2025-06-09 14:20:39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17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흥해지역에 시민 치유·회복 공간이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9일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촉발지진으로 전파 피해를 입은 대성아파트 자리에 들어선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는 대지 면적 4463㎡, 연면적 1만3763㎡,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다.

전국 최초로 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통합·운영되는 이곳은 개방형 건강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지하 1~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지상 1~2층은 스마트·어린이 건강체험관, 스트레스 측정관,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힐링카페 등 체험·휴식 공간으로 구성됐다.

3~4층은 진료, 트라우마 상담·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5층에는 금연 클리닉, 영영사업실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이 마련됐다.

6층은 보건소 사무공간으로 쓰여진다. 별관에는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

이강덕 시장이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곳은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 핵심 거점이자 재난 심리 회복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스마트 보건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북구보건소·트라우마센터는 지진 극복의 상징”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곳을 건강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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