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산업부·통상 라인 인사 단행…“에너지 전환·통상 외교 강화”

李대통령, 산업부·통상 라인 인사 단행…“에너지 전환·통상 외교 강화”

기사승인 2025-06-10 21:20:1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에 산업·통상 정책 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10일 강민국 대통령 대변인은 “에너지 전환과 통상 외교 등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전 대변인은 석유,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이라며 “산자부 장관 직속 에너지전환국민소통TF 단장을 맡아 에너지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여 연구원은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 및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며 “미·중 갈등과 글로벌 통상 무역 충돌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이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 4명을 더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기용됐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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