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5개월만 장중 2900선 돌파…‘증시 활성화’ 기대감

코스피, 3년 5개월만 장중 2900선 돌파…‘증시 활성화’ 기대감

기사승인 2025-06-11 10:12:53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선보이면서 장중 2900선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9%(25.54p) 상승한 2897.39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904.21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53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509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3.69%), 삼성바이오로직스(0.58%),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1.32%), 기아(1.48%) 등이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4%), KB금융(-2.16%), HD현대중공업(-1.05%)는 약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2%(9.40p) 오른 780.60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리가켐바이오(-0.36%)를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세다. 알테오젠(2.29%), 에코프로비엠(2.49%), HLB(0.38%), 에코프로(0.45%), 파마리서치(2.31%), 레인보우로보틱스(0.53%), 펩트론(3.22%), 휴젤(3.03%), 에이비엘바이오(1.78%) 등이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증시 활성화 추진 의지가 배경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 도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정부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주주 권익 보호가 골자인 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약집에 포함된 △상장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제도화 검토 △주식시장 활력 제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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