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포항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강화’

무더위쉼터 운영...재난도우미·복지인력, 현장 중심 안부 확인
결식 아동·저소득층 여름용품 지원

기사승인 2025-06-16 11:34:52
이강덕 시장이 경로당을 찾아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폭염에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내놨다.

시에 따르면 6~9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시행한다.

복지정책과, 노인자애인복지과가 참여하는 폭염 대비 취약계층 지원 합동 TF는 폭염 대책 수립, 현장 대응에 나선다.

독거노인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489명은 폭염 정보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무더위쉼터는 641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로당에는 연 33만원, 사회복지시설에는 규모에 따라 월 10~~50만원의 냉방비가 각각 지원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노력도 강화된다.

공공·민간 수행 인력을 활용,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지원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고독사 예방, 위기 대응도 체계화된다.

냉방기기 등 필수 가전제품과 의료·돌봄·식사·이동 등을 지원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는 하루 최대 2식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245가구에는 10만원 상당의 여름용품이 지원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폭염을 비롯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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