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국민 목소리 반영한 의료개혁 추진”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국민 목소리 반영한 의료개혁 추진”

“의료 접근성 높이고 국민 건강권 보장”
저출생 해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의지

기사승인 2025-06-29 17:47:42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신대현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소감문을 통해 “새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저출생 문제 해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저출생·고령화 위기가 급격히 진행되고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전문가, 현장,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확립하고,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 같이 돌보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같은 대학에서 예방의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1998년 질병청의 전신인 국립보건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복지부 질병정책과장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쳤다.

정 후보자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을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퇴임 후엔 서울대병원 임상교수로 강단에 섰다. 21대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복지부 2차관에는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발탁됐다. 이 신임 2차관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앞서 복지부 1차관에는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1차관은 행정고시(40회)를 통해 공직에 들어선 뒤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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