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구공탄 야시장, 여름밤 달빛 아래 다시 열린다

정선 고한구공탄 야시장, 여름밤 달빛 아래 다시 열린다

야생화·맥주축제와 연계해 체류형 콘텐츠 강화

기사승인 2025-07-01 15:39:41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안내 포스터. (자료=정선군)
강원 정선군 고한구공탄시장이 여름밤 야시장으로 다시 문을 연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이 운영된다.

올해 야시장은 ‘온기 가득 달빛산책’을 주제로 열리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여름 휴가철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총 22개 팀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에는 숯불닭날개볶음밥, 떡갈비, 삼겹살말이, 수제 핫도그, 골뱅이무침 등 기존 인기 메뉴뿐 아니라 신규 시그니처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정선 로컬 플리마켓팀과 연계한 체험행사 ‘온기 놀이터’도 운영된다.

군은 올해 야시장을 지역 대표축제들과 연계해 체류형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한 맥주축제, 함백산야생화축제와 함께 열려 고한 일대의 여름밤을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동식 매대 정비, 벽화길 경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등으로 시장 환경도 개선했다. 시장 내 벽화골목과 중앙광장은 야시장 메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올해는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연계된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고한을 찾는 분들이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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