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동시에 소환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24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그는 '체포 저지 혐의 조사받으러 왔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어 오전 9시 46분쯤에는 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고검 청사에 출석했다. 김 전 수석 역시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던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체 과정,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경위, 대통령 안가 회동에 관한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