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4일 창원 행복마을학교 카렌시아홀에서 ‘2025년 경남학생의회 정례회’를 열고 도내 중·고등학생 62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의정활동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장, 부의장, 서기 등 학생 대표에게 당선증과 학생의회 배지를 수여하며 새로운 학생의회 출범을 알렸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강민재 학생(하동고 3학년)은 "학생의 이야기가 교육 현장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자치톡톡 에너지 충전 타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 간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이텔스바흐 협약과 학생 자치 △우리가 꿈꾸는 학교, 우리가 만드는 자치 등 자치 철학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특강도 마련됐다. 이어 교육청 정책기획관이 ‘2025년 경남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정책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들은 '경청하고 협력하는 자치', '모두를 위한 학교 만들기', '실천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약속하며 자치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자치 활동을 지속 지원해 학생 목소리가 교육 정책과 학교 문화에 반영되는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정대운 교수팀, 요크-쉘 구조 기반 고성능 수소 촉매 개발
국립창원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전공 정대운 교수 연구팀이 폐기물 유래 합성가스를 고효율 수소로 전환할 수 있는 고성능 촉매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환경공학 분야 상위 3% 국제저널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3.2)'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폐기물 가스화 과정에서 생성된 고농도 일산화탄소(CO)를 수소(H₂)로 전환하는 Zn–Co 기반 스피넬 촉매(ZnCo₂O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내부 핵(core)과 외부 껍질(shell)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하는 ‘요크-쉘(yolk-shell)’ 구조를 도입했다. 이 구조는 고온에서도 금속 응집과 구조 붕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장시간 안정적인 수소 전환 반응을 가능케 한다.

특히 Zn:Co의 몰비를 최적화해 Zn–Co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결과, 해당 촉매는 상용 공정 대비 약 200배 높은 반응 조건에서도 30시간 이상 고효율 전환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상용 촉매에 비해 열적 안정성, 구조적 내구성, 반응 효율 면에서 획기적 성능 향상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자원 기반 고부가가치 에너지 생산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합성 공정도 간단한 만큼 빠른 실증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RISE사업단, 생성형 AI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창의캠프 성료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최선욱)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창의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2025 하계 일머리사관학교’의 일환으로 제1공학과 설계제도실에서 진행됐다.
식품·보건·의료계열 전공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에는 AI NATION의 커리큘럼과 기술 자원이 활용돼 학생들이 실제 디지털헬스케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은 △슬랙, Canva, ChatGPT 등 AI 협업 도구 활용 △클라우드 개념 이해와 파티락(Partyrock) 기반 기획 프로젝트 △AWS Partyrock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실무 중심 교육을 경험했다.
한편 경남대 RISE사업단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AI 헬스케어 아이디어톤 △생성형 AI 기반 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성과발표회 등 후속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문성대, 한일여고와 진로·취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고맞고(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팀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한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진로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전 특강을 통해 취업 준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창원의 ‘굿데이뮤지엄’을 비롯해 대구의 ‘신전뮤지엄’과 ‘쿠키코리아테크센터’ 등 3개 기업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이해’, ‘면접전략 및 타파’ 등 실무 중심 특강을 통해 면접 준비와 기업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문성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진로 탐색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RISE사업단 발대식 개최…5년간 95억원 투입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4일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국립창원대학교 RISE사업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RISE 사업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해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원대는 11개 세부과제에 향후 5년간 총 95억원을 지원받는다.

행사에는 박민원 총장을 비롯해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이선규 경상남도 대학지원담당사무관 등 주요 인사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대학 예산을 지역사회 발전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RISE사업단을 통해 지역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하며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등 경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신임교원, SNT다이내믹스 방문
국립창원대학교는 2025학년도 ‘신임교원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SNT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산업체 탐방은 ‘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취지 아래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 김혜정 교육혁신처장, 김창원 산학협력부단장, 신임교원 27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SNT다이내믹스의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SNT다이내믹스는 궤도차량용 파워트레인, 중구경 자동포 등 첨단 방산 부문에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는 창원 지역 대표 기업으로 고도화된 국방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신임교원들은 지역 주력 산업의 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Z세대 학습자 중심의 실용교육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산업 감각과 통찰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기업 소개, 공장 투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산학 간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K-방산’, ‘K-원전’, ‘K-스마트제조’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며 SNT다이내믹스와의 협업을 통해 방산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