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마른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8일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에 녹조가 발생해 초록빛을 띠고 있다.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남조류는 햇빛이 강한 날씨에서 수온이 20도 이상 오르거나 물이 정체될 때 빠르게 늘어난다. 특히 녹조에서 발생하는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은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를 요한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전국 102개 정수장의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12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는 전국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살폈다는 설명이다.



의왕=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