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여부를 정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으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법원 앞에 모인 신자유연대 등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윤석열 영장 기각’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수만 명이 모여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까지 번졌던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첫 영장실질심사 때에 비해 인원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정곡빌딩 앞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는 구호를 외치는 것 외에 큰 소동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들어간 동문 쪽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지만, 경찰 기동대의 제지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때와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겠다며, 법원 주변에 경찰 기동대 45개 부대(약 2700여명)와 안전울타리 등 차단장비 350여점을 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