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소통하고, 편견 허물어”…영남이공대, 수어교실 수료식 가져

“수어로 소통하고, 편견 허물어”…영남이공대, 수어교실 수료식 가져

장애 인식 개선과 소통 역량 강화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기사승인 2025-07-27 11:18:29
영남이공대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장애 인식 개선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25일 교내 천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어교실은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3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과의 소통 능력 향상,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아, 인사·가족·학교생활·경제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기초수어와 함께 얼굴 표정, 비수지신호, 손동작 등을 교육했다.

학생들은 매주 월, 화, 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집중적으로 수업에 참여, 실제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수어 활용 능력도 키웠다.

특히 이번 과정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장애 관련 복지·보건·상담 등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수어 교실이 다양한 사람과 경계를 허물고 포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 환경 조성과 장애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해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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