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내란과의 전쟁 속에서 정청래 같은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당원들이 공감해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협치 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당원의 절실한 마음을 대변해 왔다”라며 “그 부분이 당원들에게 믿음을 주지 않았나 한다”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판세에 대해 “20여 개 안팎의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처음 예상과 달리 15~20%p 정도의 격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라며 “전문가들도 제게 민주당 지지층 중 권리당원 즉, 고관여층을 고려해서 5%정도 더 가산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회의원 영향력도 예전과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라며 “국회의원보다 당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쉽게 말해 당원이 국회의원을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관되게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 싸우는 일은 내가 하고 통합과 협치 안정이라는 꽃과 열매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오직 당심으로 한 몸처럼 움직인 것이 믿음감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국민의힘의 정당 해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란예비음모 연루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 맞다, 정당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의 내란예비음모와 윤석열의 내란 직접 행위는 비교가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